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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무이~~~~~!

비커스 2019. 1. 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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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손

 

                                                                     구담

 

 

당신 손은 항상

그 모습 인줄 알았읍니다.

 

앙상한 나무가지 처럼

거북이 등처럼 생긴 줄

알았습니다.

 

당신의 손이 못난

자식들 위해

고단한 인생 선물 인줄

예전에는 미쳐 몰랐읍니다.

 

어머니!

당신이 이곳에 소풍왔다

가신지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소풍 오셨을때  알았으면

따뜻하게 가마솥에

밥과 구수한 된장찌게라도

해드렸으면 하는데

 

이제는 차려도

오시는 모습은

구름타고 오시니

 

한끼 식사도

드리지 못합니다.

어머니!

 

이 못난자식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구름타고 가실때

무지개라도 보여주시고

 

어머니

당신에 웃는 모습이

한없이 그립습니다.

 

 

 

 

 

 

 

 

 

 

 

 

 

 

 

 

 

 

어머님전에 이 한송이 사랑에 잎을 올립니다.

출처 : 중년나침판
글쓴이 : 구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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